[뉴크로바] 세피아2: 준 중형에서 느껴지는 엑센트의 향기

 

• 개요

품질의 크로바에서 자금이 급했는지 급하게 엑센트 금형을 빌려 쓴 세피아 2입니다.
엑센트 금형으로 재가공해 판매된 모델들 중에  가장 많이 생산되어 이 모델이 가장 구하기 쉽습니다.

 

• 제품(박스) 소개

박스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평소의 크로바 디자인양식은 맞으나, 단색이 아닌 그림을 써서 다른 느낌을 만들어 냅니다.

"97년 10월" 뉴크로바가 왜 이런 걸 만든 건지 유추가 되는 시기입니다.

수입원과 판매원이 다른 것도 이 시기에 문제가 있었다는 걸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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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형소개

엑센트의 느낌이 강하게 남아있습니다. 엑센트와 다른 점은 프린팅 된 그릴과 번호판 스티커뿐입니다.

측면에는 세피아처럼 보이기 위해 사이드데칼까지 있지만, 엑센트에서 수정된 부분은 없습니다.

당시 재정상황이 보이는 도장상태도 보입니다.

이시키 크로바는 그전에 제품과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도장상태가 엉망입니다.

휠은 세피아 1의 휠이며, 그래서 그런지 굴뚝로고가 그려져 있습니다.

후면에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후면 라이트에는 엑센트의 후진등 자리가 남아있습니다.

세피아의 특징인 스포일러를 달긴 달았습니다.

하지만 스포일러를 달았다 해도 세피아 2가 될 순 없었습니다.

실내는 엄청 정밀하게 보이지만, 엑센트의 것입니다.

• 총평

세피아 1과 2를 같이 찍어봤습니다.
크로바 세피아 2는 엑센트 차체를 사용해 크로바 세피아 1보다 작아졌습니다.

실차는 더 커졌음에도 작아 보이는 게 아쉽습니다.

 

사진에도 보이듯이 97년에 제조되어서, 미사용제품임에도 그전 제품보다도 품질이 매우 떨어집니다.

IMF가 국산 미니카시장을 크게 흔들어 버려, 나올 수 있었던 제품들이 급하게 만들어지거나 취소된 게 정말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