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창제 중에서 입문할만한 국산미니카를 뽑으라하면 전 바로 이 뉴그랜저를 뽑을것같습니다.
뉴그랜저는 현대의 대표적인 중형차라 그런지 그당시 대표적인 미니카 회사인 뉴-크로바,세창과 신생회사였던 창명 이렇게 3사에서 모두 나왔었고 모두 훌륭하게 뽑아주었습니다.
각그랜저만 해도 크로바 한곳에서 생산하였는데, 뉴그랜저부터는 3사모두 생산한점을 보면, 90년대부터 한국 미니카시장이 급속도로 커진것을 알수가 있었습니다.
이중 세창제는 제가 기억하기로, 2000년대 초반까지 재판으로 시중에 풀렸었고, 그래서 3사중에서 가장 쉽게 구할수 있었던건 세창제였습니다.
그다음으로 물량이 많았던건 뉴 크로바제로, 일반버전보다 재판되서 생산된 모범택시버전으로 많은 물량으로 있었고, 이를 구하고 싶지만 물량자체가 많이 없어진탓인지 지금와서는 쉽게 구하지는 못하는것 같습니다.
창명제는...초기시절 작품이라 인터넷 상으로 보기조차 힘든게 현실입니다.
창명과 뉴크로바제를 가지고있지못해서 많이 아쉽긴하지만, 암튼 세창제를 가지게된것에 의의를 두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합니다. 나머지는 언젠가 만나게 되리라...굳게 믿겠습니다.ㅎㅎ
이번에 리뷰할 세창제 미니카는 이당시 기본(?)색인 빨간색입니다. (사실 보존된 개체중에서 빨간색이 가장많이 있었는지 매물자체도 자주 보이긴 합니다.)
대형차급에 빨간색이라니, 어색해보이긴 하지만 세창제 뉴그랜저의 빨간색은 중후해보이면서도 진한 빨간색으로 그당시 미니카에서는 "매우" 자주있었던 색상이고 실제로도 빨간 계열이 있었어서 들여다보면 그렇게 많이 부자연스러워 보이지 않습니다.
재 개인적인 의견은, 미니카에서는 이런 유채색계열이 사실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 그..리고..사실 촛점이 잘맞아서 사진찰영하기도 편합니다)
패키지는 많이들 보셨을 뉴그랜저 일반판 박스입니다.
다른 세창제 뉴그랜저랑 특이한 부분은 없습니다. 이당시 세창제에서 많이보이는 블라스터 깨짐현상이 점점 심화되고있는 모습이 보여 보수를하였는데 약간 그흔적이 보여 아쉽지만, 미니카 상태에 영향을 주지않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는않습니다.
하지만 심각하게 손상되면 블라스터의 의미가 없어지고, 그렇게되면 추가적인 비용소모나 관리에 어려움이 있기에 손상된 부분이 더이상 손상되는것을 막기위해 크랙부분을 널널하게 잡아서 붙이고, 블라스터가 구겨지거나 약간 찢어지려 하는부분에도 선제적으로 테이프를 붙여, 블라스터 손상부분이 늘어나는것을 최대한 줄이려하였습니다.
생산은 1995년 1월...18일로 기재되어있는것으로 보이며, 이제품도 이제 28년을 경과한 제품이라니... 세월이 참 빨리가는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합니다
전면입니다.
사진에서 볼수있든 세창의 90년대 초중반 마스코트(?)인 크롬 램프는 화려하지도 않고, 정밀하지도 않지만 그래도 실차의 느낌을 잘사려주었고, 그릴을 크롬 부품으로 따로 구현한것도 인상적입니다. 하지만 그릴을 개별부품으로 한건 3사모두 표현하여 약간 무색해지긴했지만, 당시 그릴을 차체에 표현한 모델들도 굉장히 많았다는것을 생각하면 미니카 3사가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써서 만든것을 알수가 있습니다.
사실 라이트의 표현과 전반적인 표현은 "뉴"크로바의 "뉴"그랜저가 정말 잘살렸다 생각합니다.
뉴 크로바의 라이트 표현은 비슷한시기에 나온 세피아와 다른 제품을 보듯이, 내부의 표현과 일부모델은 라이트에 색을 입혀서까지 생산하면서 확실히 라이트 표현에서의 만큼은 세창의 우위에 있다 생각이 듭니다.
사람의 인상이나 첫인상은 눈에서 결정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눈을 신경쓴 뉴크로바가 치열한 3파전이었던 뉴그랜저 미니카 시장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가진것으로 기억됩니다. 하지만 만들어오던 짬밥이 있어 안정적인 퀄리티를 보장하는 세창과 의외로 시장진입인 초기인 창명도장도 차의 밸런스와 이를 잘 만들어내면서, 뉴그랜저는 모두가 잘만들어낸 명작으로 아직도 회자되고있습니다.
이 셋을 모두 같은화면에서 비교할수가 없다는 점에서 정말 아쉽게 생각합니다. 나중에 구하게 된다면 꼭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측면 라인입니다.
지금으로 치면 에쿠스나 에쿠스 이상의 급인 차량이니만큼, 여유로운 뒷좌석과 긴 보닛, 긴 트렁크가 잘 버무려저 길죽한 차체가 잘느껴지는것이 그랜저를 잘살리는것 같습니다. 여기서의 약간흠은 휠이 살짝 작게나온건지 앞쪽 휠하우스가 약간 커서 붕떠보이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리고 세창제에서 자주보이는 형상의 실차와 딴판인 사이드미러도 살짝 아쉽긴하지만 저는 크게 신경쓰는 부분은 아닙니다.
후면에는 v6 3000이 프린트되어있고, 스쿠프와 엘란트라 처럼 구로고가 아닌 오랜만에 보는 현재의 현대로고가 프린트가 되어있습니다. 이당시 미니카에 당연시된 기능인 트렁크 여닫는 기능이 이 그랜저에도 있으며, 단차도 적고 여닫는게 매우 부드러워 저의 기분을 좋게 했습니다.기아의 1세대그랜버드가 모형으로 있었다면 이런 모습일것같은 후면은 음각으로 실차라이트와 비슷하게 디자인되어 있으며 그랜저의 시그니처가 된, 이어지는 테일램프속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랜저 이름이 양각으로 되어있는것이 보이며, 이 이후 모델이나 지금 생산되는 1:38 그랜저미니카들은 램프의 표현이 프린팅되어있거나 품질이 불안정하다는 이유로 아예생략되어 있는데에 반해 이렇게 양각과 음각을 적절하게 사용한 모습이 아무리 원가절감이 시작되던 90년대 초중반 세창의 미니카들일지라도 미니카의 정성이 없었던건 아니라는걸 이런 세세한 모습으로 알수있었습니다.
핸들이 왜 반대로 되어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핸들이 4스포크인것을 보아 실차의 핸들과는 동일한것으로 구현한것같아보입니다.
실내의 표현은 다른 세창제처럼 단순하면서도 기본표현이 다맞는 내부로 되어있습니다.
지금의 기준이나 당시 뉴크로바의 기준으로 보면 많이 미흡해 보이지만 세창의 다른것과 비교화면 완성도가 많이 높은것임을 알수 있을겁니다. 사실 뉴크로바의 실내의 완성도가 비정상적으로 많이 높은편이라고 생각합니다.지금 생산되는 미니카와도 밀리지않는것이... 뉴 크로바는 실내에 진심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기준에선 세창도 완벽해 보인답니다..ㅎㅎ
특히 전면의 현대 후드엠블럼을 반짝반짝한 금색으로 표현함으로써 그당시 뉴그랜저가 주었던 사회적인 위치와 중후함을 결정적으로 잘살리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벤츠에서 주로 사용하는 후드엠블럼 로고를 달고 운전하면 성공한 사람으로써의 상징같은 느낌 주고, 보는이들에게도 마크에 시선이 집중되어 그당시 현대의 플래그쉽 세단인 그랜저가 가지게되는 위엄을 모형에서 살리는데 큰 요소를 했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후기에 생산된 모델들은 저 전면로고가 빠진것으로 기억하는데, 재판을 하면서 설계를 변경한것으로 보입니다.하지만 완전히 삭제가 된것이 아니고 후기형에와서 추가되었던것도 있었습니다. 후기형모델에서는 전기형에선 볼수없었던 측면의 프린팅이 추가되었습니다만, 프린팅이 추가됬음에도 뭔가 허전한 느낌을 받는것이 아마 이 엠블럼의 부제로 생각합니다.
하판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소형차를 선호하여 대형차를 크게 선호하지 않았던 저이지만 이번에 미니카를 수집하고 자세히 관찰하다보니 대형차에 매력에 빠저버렸습니다. 실차로 대형차를 구매하는것도 나쁘지않다는 생각까지 들기도 하였습니다.
긴글 여기까지 읽어주신분들에게 감사하단는 말씀올리겠습니다. 부족한 글실력이지만 최대한 좋은글을 써보도록 노력하고 발전해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그럼 전 크로바의 뉴그랜저나 세창제 대형차를 찾기위해 조용히 잠복하러 가보겠습니다! 꼬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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