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요
포스트일 기준으로 며칠 전, KGM에서 2006년 단종된 무쏘 스포츠의 이름을 살려, 렉스턴 스포츠가 무쏘 스포츠로 이름이 바뀌고, 무쏘 스포츠 EV도 조만간 출시하는 등, "무쏘"라는 이름을 살리려고 하는 모습입니다.
필자가 기사를 보다, 현재의 무쏘 스포츠의 원조격이 되는 "무쏘 스포츠 1세대"에 다이캐스트를 소장하고 있다는 것이 기억나, 이를 소개하려 가지고 왔습니다.
- 제품(박스) 소개
해당제품은 창명에서 제작하였습니다.
보통 모형의 파생모델은 오리지널 금형을 수정해 만드는 것이 대부분이나, 창명의 무쏘는 1993년경, 무쏘 스포츠의 첫 생산일은 2003년으로 10년의 간극이 있어 새롭게 제작되었습니다. 박스아트는 특이한 게 없지만, 비슷한 시기 출시한 렉스턴과 다르게 박스가 한 번도 변경되지 않고 생산된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입니다.
당시에는, 한국에 새롭게 선보이는 규격의 픽업트럭이었는데,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쌍용의 효자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티볼리, 무쏘 스포츠 체어맨과 제품을 내놓고 성공하는 걸 보니 쌍용이 틈새시장을 잘 노리는 것 같습니다.
- 모형소개
전면입니다,
무쏘 스포츠는 그 당시 "뉴 무쏘"를 기반으로 제작되었는데, 이를 잘 반영한 모습입니다.
창명답게 비율을 잘 맞췄으나, 그릴 상단에 위치한 로고와 그 당시 SUV의 상징인 캥거루 범퍼를 생략해, 다소 허전한 모습입니다.
측면입니다. 이 당시 SUV들은 전고가 높아 사이드 스텝이 필수적이었는데, 모형에서도 이를 잘 표현하였습니다.
휠은 창명 공용 휠로, 이 시기 제품들은 이 휠이 아닌 것이 더 손에 꼽을 정도로 자주 들어갔습니다. 아쉽긴 하지만, 원래 화려한 휠이 들어가지 않는 SUV라 나름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확실히 창명이 전체적인 비율은 정말 잘 맞추는 회사인지라, 2열 이후로 짐칸이 되는 무쏘스포츠의 사이드라인을 어색하지 않게 만들어놨습니다.
후면입니다. 후면에는 차량이름, 번호판, 차량로고 중 어떤 것도 구현되지 않아 좀 허전한 모습입니다.
전반적인 비율은 준수하지만, 금형완성도나 도장품질에서는 좀 떨어진다는 게, 번호판등 쪽에서 잘 드러납니다.
적재함에 있는 줄들은 전체적으로 표현되어 있고, 실제로 지우개 정도는 실을 수 있는 크기입니다.
아쉽게도 적재함 쪽 문을 열 수는 없습니다.
실내는 실차가 뉴무쏘의 디자인을 적용했기에, 뉴무쏘와도 동일한 실내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2열의 시트도 구현돼 있으며, 저 각도에서 뒤로 넘어갈 공간이 없는 것까지 실차랑 동일합니다.
- 총평
창명의 모형은 무난하고, 별다른 특징이 없는 게 특징입니다. 따라서 이번에는 "무쏘 스포츠"를 되살린 KGM에 대한 제 의견에 대해 논평하겠습니다.
쌍용 SUT의 시작, 무쏘스포츠는 2006년에 단종되었습니다.
후속으로 나온 엑티언 스포츠, 코란도스포츠, 렉스턴 스포츠가 나왔고 한국에서는 더 이상 "무쏘"라는 이름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될 줄 알았는데, 쌍용을 인수한 KGM에서 "무쏘"라는 이름을 들고 나와 무쏘라는 이름을 다시 한국에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해외에선 무쏘 스포츠로 나왔지만, 한국에서는 차급이 다른 차에 이름을 붙인다는 점과 모노코크의 신형 엑티언의 차체로 만든 차량까지 무쏘 EV라는 이름을 넣어서, 무쏘라는 이름이 적절한가에 대해 논란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필자는 회사를 인수한 KGM이 문제로 가지고 있는 부족한 "헤리티지" 무쏘라는 이름을 넣어 보충한 것이라고 봅니다. 거기에 수출하던 이름과 동일화시켜 가지는 이득은 부가적인 장점입니다.
다만 한국회사들이 "헤리티지"를 제대로 완성하지 않고, 이름만 가져오려고 하는 점은 고쳐야 한다고 봅니다.
"헤리티지"는 이름이 아닌 그 차가 가지고 있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가지고 가야 한다고 봅니다.
헤리티지는 결국 그 차를 가지고 있는 차주들의 역할입니다.
하지만 한국은 그 차주들이 헤리티지를 발전시켜 나가도록 지원을 못할망정, 폐차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완성차 업체에선 오래된 차들의 부품단산이 아닌, 그 차량들을 가지고 있는 차주들이 "헤리티지"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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